계절이 봄에서 갑자기 초여름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서울 낮 기온은 28.4도로 4월 중순 기온으로는 역대 2위, 34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남부지방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서울 도심 모습이 하루 만에 크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소매에 반바지, 민소매 옷까지 등장했고, <br /> <br />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있는 청계천은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. <br /> <br />[이다경 /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: 평소보다 많이 더워진 것 같은데 청계천에 바람 불고 물소리랑 나는 게 좋아서 지금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. 여기 앞에 있으니까 시원해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햇빛이 가장 강한 오후 2시 <br /> <br />차량 열기까지 더해진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무려 43도까지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청계천을 비롯해 서울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오후 2시 현재, 26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정도면 봄이 아닌 6월 상순 여름 날씨로 계절이 2달가량 앞서가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계속 상승세를 보인 기온은 결국, 28.4도를 기록해 4월 중순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1989년 29.1도 이후 34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강원도 영월로 기온이 무려 30도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홍천, 동두천, 대전, 전주 기온이 28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유정 / 대전시 서구 갈마동 : 처음에 점심때 (겉옷) 걸치고 나왔는데 나오니까 덥더라고요. 그래서 그냥 팔에 걸치고만 다닌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맑은 날씨에 강한 햇빛과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되며 기온을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거기에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지는 푄현상이 겹치며 서쪽 기온이 크게 치솟은 겁니다. <br /> <br />중서부 지방의 이른 더위는 오늘 비가 내리며 하루 만에 누그러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남부지방은 경북 경주와 대구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래픽 : 강민수,우희석,김도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4200114484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